김해시청사 얼굴인 표지석이 26일 새롭게 탄생했다. 표지석은 지리산계곡 형석으로 크기는 폭 5.5m에 높이가 2.5m에 이른다.
표지석은 향토기업인 남명산업개발(주)이 최근 하동댐건설 수몰지역에서 발견한 말(馬) 형상을 한 자연석이다.
남명산업개발 측은 이 표지석에 오래전 찬란했던 가야문화 발상지로서 김해시의 우뚝 선 위상을 새겨 새로운 시청 표지석으로 활용해달라고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, 시는 이를 받아들여 성사됐다.
시는 이 기증물품에 대한 기부심사위원회를 거쳐 시 청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판단해 기존 표지석 대신 이 표지석을 설치해 시 표지석으로 사용키로 했다.
말(馬) 형상의 표지석은 현 청사 정문에 설치된 기마인물상과 조화를 이뤄 시 기상을 드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다.
여기에다 표지석에 새긴 '김해시청' 글씨는 김해시민과 시청이 함께 화합하고 더불어 나아가는 '더 큰 김해, 더 행복한 김해'의 큰 기운을 담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.
기존 표지석은 김해시 농업기술센터로 이전 설치했다.